삶의 잔잔한 행복......
2014.03.22 08:30
삶의 잔잔한 행복
마음이 맞은 사람과
아침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다면
손을 잡지 않아도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느껴져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면
욕심 없는 행복에 만족하겠다.
마음이 닮은 사람과
한곳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다면
눈빛이 말하는 것을 읽을 수 있어
가슴으로 포근하게
슬픔을 안아줄 수 있다면
이름 없이 소박한 삶에도 만족하겠다.
사랑을 하는 사람들과
벗이되어 동행할 수 있다면
꼭 옆에 같이 살지 않아도
가끔씩 기분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에
들뜬 가슴 열어 세상을 헤쳐나간다면
때때로 지치고 힘들다 해도
작은 행복에 만족할 줄 알았다면
명예가 사랑보다 귀한 것이
아닌 것임을 깨달았다면
앞에 놓인 빵의 소중함을 경험했다면
진실을 위해 소중한
어떤 것을 희생했었다면
먼 훗날 어둠이 조용히 내릴때
삶의 잔잔한 행복을 차지했었노라고
말할 수가 있겠다.
- 좋은 글 중에서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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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acious
2014.03.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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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당당
2014.03.22 22:25
바람도 불고 비도 내리고 눈도 내리고......
그래야 굳어지고 강해지고......
그렇지요.
정체는 어느 부분에서나 좋은 것은 아니지요......^^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느끼자는 뜻일겁니다.
사소해서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하는 마음입니다.
밤이 깊어갑니다.
여유롭고 따사로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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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2014.03.22 10:38
마음이맞고 마음이닮은사람이란 최소3~40년 이상의세월을
함께 희노애락을 겨처온 부부와
몇안되는 꼬추친구라고 감히 주장합니다.
오늘도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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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acious
2014.03.22 11:29
해당화님!
저는 반대합니다.
세월이 친구를 만든다면 무조건 오래 사는게 최고가 될까 무섭습니다.
멀지않은 시간에 그런 일들이 벌어질수도 있기에 저는 무섭습니다.
...
바람도 불고 비도 오시고 눈도 내리고
그런 재미가 있는게 삶이 아니겠어요?!
변화없이 정체된 행복은 기쁨이 아니라 지옥일겁니다.
진정한 위안은 말이 통하고 맘이 통하는 이웃이 있으면 최고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