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


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
그것은 끝없는 내 안의 담금질

꽃은 질 때가 더 아름답다는
순종 의미처럼
저물어 가면서도 아름다운 자태를
놓지 않는 노을은
구름에 몸을 살짝 숨겼을 때 더 아름다워
비 내리는 날에도 한 번도
구름을 탓하는 법이 없다.

우아하게 나이 든다는 것
빈 두레박을 소리 나지 않게 내려
끝없이 내 안의 샘물을 길어 올려
우리들의 갈라진 손 마디에
수분이 되어주는 일......

아름답게 늙어간다는 것......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욕망의 가지를
피를 토하는 아픔으로 잘라내는 일
혈관의 동파에도 안으로 조용히 수습하여
메마른 우리들의 마음 밭에
단비가 되어주는 일......

그리하여
너 혹은 나의 처진 어깨를 펴 주고
가끔은 나를 버려 우리를 사랑하는 일
추하지않게 주름을 보태어 가는 일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모르고
지낸 날들이 다만 슬펐을 뿐......


- 좋은 글 중에서 -




세상 돌아가는 모습에 어이없고 화가 치밀지만......

찌 할 수 없는 나약함에 서글퍼하며 오늘도 하루를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러나 아쉽게도 그리 많은 시간이 우리에게 허락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래도 모든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05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 1 언제나당당 1585 2014.01.19
404 웃는 얼굴에 가난이 없다. 언제나당당 1655 2014.01.18
403 영웅! 차범근! 1 file audacious 1871 2014.01.18
402 개인정보 유출 1 file audacious 1851 2014.01.18
401 리눅스 설치를 위한 삽질 중....... 8 file 하고지비 2623 2014.01.18
400 오랜만에 본 개념글! 3 audacious 1728 2014.01.18
399 잠시 7080 오솔길과 함께 해 봅니다. 빨강모자 1736 2014.01.17
398 오늘도 활기차게 출발을‥ 1 k-style 1712 2014.01.17
397 리눅스(Linux)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2 언제나당당 3725 2014.01.17
396 가입인사 안내 1 컴퓨터매니아 49471 2014.01.16
395 모든 리포회원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7 audacious 1931 2014.01.16
394 평등이 정의는 아닙니다. 2 file audacious 3297 2014.01.15
393 라즈베리파이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ds5nqq 1838 2014.01.15
392 감사 드립니다 하늘* 1528 2014.01.14
391 기온이 뚝 떨어졌네요. 감기조심 빙판 조심하세요. 2 file 빨강모자 2564 2014.01.14
390 가수 나훈아의 이미테이션 가수 너훈아 씨가 암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7세. 1 빨강모자 2328 2014.01.12
389 돛배를 찾아서... 2 audacious 1649 2014.01.12
388 누가 리눅스를 쓰는가?! 4 audacious 2130 2014.01.12
387 (내림)때로는 필요한 것. 1 audacious 1691 2014.01.12
386 운영중인 홈피 폭파...ㅠㅠㅠ 8 빨강모자 1775 2014.01.11

 빠른 글쓰기




   Copyright 2013-2023 Linux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