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


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
그것은 끝없는 내 안의 담금질

꽃은 질 때가 더 아름답다는
순종 의미처럼
저물어 가면서도 아름다운 자태를
놓지 않는 노을은
구름에 몸을 살짝 숨겼을 때 더 아름다워
비 내리는 날에도 한 번도
구름을 탓하는 법이 없다.

우아하게 나이 든다는 것
빈 두레박을 소리 나지 않게 내려
끝없이 내 안의 샘물을 길어 올려
우리들의 갈라진 손 마디에
수분이 되어주는 일......

아름답게 늙어간다는 것......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욕망의 가지를
피를 토하는 아픔으로 잘라내는 일
혈관의 동파에도 안으로 조용히 수습하여
메마른 우리들의 마음 밭에
단비가 되어주는 일......

그리하여
너 혹은 나의 처진 어깨를 펴 주고
가끔은 나를 버려 우리를 사랑하는 일
추하지않게 주름을 보태어 가는 일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모르고
지낸 날들이 다만 슬펐을 뿐......


- 좋은 글 중에서 -




세상 돌아가는 모습에 어이없고 화가 치밀지만......

찌 할 수 없는 나약함에 서글퍼하며 오늘도 하루를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러나 아쉽게도 그리 많은 시간이 우리에게 허락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래도 모든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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