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


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
그것은 끝없는 내 안의 담금질

꽃은 질 때가 더 아름답다는
순종 의미처럼
저물어 가면서도 아름다운 자태를
놓지 않는 노을은
구름에 몸을 살짝 숨겼을 때 더 아름다워
비 내리는 날에도 한 번도
구름을 탓하는 법이 없다.

우아하게 나이 든다는 것
빈 두레박을 소리 나지 않게 내려
끝없이 내 안의 샘물을 길어 올려
우리들의 갈라진 손 마디에
수분이 되어주는 일......

아름답게 늙어간다는 것......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욕망의 가지를
피를 토하는 아픔으로 잘라내는 일
혈관의 동파에도 안으로 조용히 수습하여
메마른 우리들의 마음 밭에
단비가 되어주는 일......

그리하여
너 혹은 나의 처진 어깨를 펴 주고
가끔은 나를 버려 우리를 사랑하는 일
추하지않게 주름을 보태어 가는 일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모르고
지낸 날들이 다만 슬펐을 뿐......


- 좋은 글 중에서 -




세상 돌아가는 모습에 어이없고 화가 치밀지만......

찌 할 수 없는 나약함에 서글퍼하며 오늘도 하루를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러나 아쉽게도 그리 많은 시간이 우리에게 허락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래도 모든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25 리눅스, 보안지원 중단되는 윈도우 XP 대안 될 수 있을까...... 2 언제나당당 1889 2014.03.25
724 9월 힘차게 열어가십시요......^^ 12 언제나당당 1889 2014.09.01
» 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 33 언제나당당 1889 2014.09.27
722 고마운 audacious님께 선물 2 jay 1888 2013.12.19
721 7월의 행복이 도착했어요^.~♬ ♬ [모셔온 글] 2 빨강모자 1888 2014.07.02
720 삶의 잔잔한 행복...... 4 언제나당당 1887 2014.03.22
719 linux 배포판의 기반 11가지 1 file audacious 1887 2014.11.01
718 꼼지락 (내용무) *^^* 4 k-style 1886 2014.03.06
717 하루 그리고 또 하루를 살면서 _ 옮긴글입니다. 1 빨강모자 1886 2014.06.30
716 즐겁고 행복한 추석 명절이 되세요..꾸벅~ 5 풍운 1886 2014.09.03
715 행복할 수 있다면...... 1 언제나당당 1886 2014.09.11
714 KT 개인정보 유출확인 페이지가 열렸습니다. 2 file 나그네 1885 2014.03.11
713 우분투 설치 전...... 1 file 언제나당당 1884 2014.04.19
712 대장님 좋아요 ㅎㅎ 12 한방88 1884 2014.06.02
711 두 MB의 평행이론 3 김명숙 1884 2014.06.30
710 재밌는 새로운 영화같은 포럼이 되기를 바랍니다. 4 audacious 1882 2013.11.06
709 근황..... 4 file 빨강모자 1882 2014.03.10
708 왜 살아야 할까! 2 audacious 1880 2014.01.07
707 멋진 마무리, 멋진 출발......^^ 1 언제나당당 1880 2014.09.29
706 부탁 하나 드립니다. 4 file mac 1877 2014.03.02

 빠른 글쓰기




   Copyright 2013-2023 Linux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