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뱅이 나무의 기쁨
2014.07.15 16:18
앉은뱅이 나무의 기쁨
누구에게 밟힌다는 것은 괴로운 일입니다.
억울하고 서럽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누군가에게 기쁨이 된다면 그 밟힘은
충분히 의미 있고 소중한 것입니다.
산에 오르다 보면 꼭 밟고 지나는 나무가 있습니다.
다른 나무는 길에서 비켜서서 마음껏
쑥쑥 자라는데 이 나무만은 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
밟히면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 나무는 길 밖에 서있는 나무를
부러워하거나 자기 처지를 한탄하지 않습니다.
이 나무는 말합니다.
너희들은 잎이 무성하고 멋지지만 난 너희들이
부럽지 않아. 나는 사람들을 알아. 그들을 느끼고
사랑 할 수도 있어.
비록 앉은뱅이지만 사람들은 나로 인해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노래를 부르며 산에 오르지.
나는 그들을 위해 일하고 있어.
이 기쁨이 얼마나 큰지 너희들은 아마 모를 꺼야."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1345 | Merry Christmas!! 4 | 언제나당당 | 345 | 2015.12.24 |
1344 | 죄송합니다.ㅠ | 잠곰탱이 | 345 | 2016.12.05 |
1343 | 허공에 뱉은 말 한마디도 3 | 언제나당당 | 347 | 2016.12.20 |
1342 | 언제나 너그러운 마음으로 1 | 언제나당당 | 348 | 2016.01.11 |
1341 | 불치병.. 1 | 언제나당당 | 348 | 2016.11.05 |
1340 | 11월 한달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3 | 언제나당당 | 349 | 2015.11.30 |
1339 | 아..audacious | 야밤 | 350 | 2016.04.06 |
1338 | ㅋㅋㅋ머리기른 라이언 ㅋㅋㅋ | 랄다브 | 350 | 2019.02.08 |
1337 | 힘든 시기지만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 언제나당당 | 351 | 2021.09.21 |
1336 | 냥이 귀여워요~ 1 | 응가맨go | 361 | 2018.03.14 |
1335 | 세월과 인생 1 | 언제나당당 | 362 | 2016.01.19 |
1334 | 접속할때마다 보이는 페에지인데.... 1 | 무정 | 363 | 2019.06.05 |
1333 | 오늘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 언제나당당 | 367 | 2016.07.23 |
1332 | 늘 행복한 사람 3 | 언제나당당 | 369 | 2016.02.06 |
1331 | 봄 일기 - 이해인 | 성민컴퓨터 | 370 | 2016.02.18 |
1330 | 리포 업데이트 됬나요? 2 | Lemon | 371 | 2016.05.23 |
1329 | 수처작주(隨處作主) 3 | 옥돌 | 373 | 2015.12.31 |
1328 | 미움도 괴롭고 사랑도 괴롭다. 4 | 언제나당당 | 374 | 2015.12.04 |
1327 | 마무리...... 2 | 언제나당당 | 378 | 2016.12.30 |
1326 | 차돌짬뽕에 차돌을 아주 넉넉하게 주신 사장님 | 랄다브 | 378 | 2019.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