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이 닫히면......
2014.05.05 08:06
역시 창문이 닫히면 조용합니다......^^
5월의 시 - 이해인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5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 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이 아낀 지혜 속에 접어 둔 기도가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5월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불신 했던 날들을 뉘우치게 하십시오.
은총을 향해 깨어있는 지고한 믿음과
어머니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
우리네 가슴 속에 물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 없는 햇빛이
아낌 없는 축복을 쏟아내는 5월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욕심 때문에 잃었던 시력을 찾아
빛을 향해 눈뜨는 빛의 자녀가 되게 하십시오.
어린이날......
어린이는 즐거운 하루 보내고......
어른들은 아직 편치 않은 마음이지만 기운들 내시고......
하루 평안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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