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고 싶습니다 - 모셔온 글 -
2014.08.25 04:10
함께 가고 싶습니다.
참 좋습니다
나무 그늘속으로 피해 다녔는데
이제는 눈부신 햇살이 비추는 길을 따라서
가을의 느낌을 받으며 걸어갑니다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내 마음은 벌써 그곳에 가 있기에
오늘 아침에는 서둘러서 준비를 하고 나갑니다
조금씩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 잎사귀들을 보면서
왠지 올 가을에는 그대를 볼 것 같습니다
아직은 저 건너편
내가 갈 수 없는 그곳에 있지만
막연하게 기다릴수만은 없어 그대가 있는
그곳을 생각하면서 가슴이 뛰고 있습니다
가고 싶습니다
올 가을이 가지 전에 그대가 오면
오른 손을 붙들고 함께 가고 싶습니다
일찍 떨어지는
저 잎사귀들 같이 나도 생의 끈을 놓고
그대 손만 붙들고 싶습니다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이
너무 외롭고 때로는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가 견딜 수 있는 것은 바로 눈 앞에
보이는 행복이 두 팔을 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 모셔온 글 -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1365 | 가입인사올립니다. | 리눅스이뻐 | 1752 | 2013.10.11 |
1364 | 가입인사 합니다 | 나비처럼 | 1675 | 2013.10.11 |
1363 | 반갑습니다. ^^ | Mr.Tam | 1800 | 2013.10.11 |
1362 | 저도 가입 인사 올립니다. | 미디안 | 1730 | 2013.10.11 |
1361 | 가입인사 드립니다. | 까꽁 | 1706 | 2013.10.11 |
1360 | 가입인사 | 앵구 | 1732 | 2013.10.11 |
1359 | 가입인사 드립니다. | 엘레간트 | 1739 | 2013.10.11 |
1358 | 가입했습니다. | 언제나당당 | 1749 | 2013.10.11 |
1357 | 가입인사드립니다 | 천신샤샤 | 1825 | 2013.10.11 |
1356 | 오픈 축하합니다. 3 | 치우 | 1847 | 2013.10.11 |
1355 | 드뎌 완성하셨군요.. 기다렸어요... | 거지왕초 | 1769 | 2013.10.11 |
1354 | 기본적인것부터... 4 | 거지왕초 | 1853 | 2013.10.11 |
1353 | 참 잘했어요 | 평생백수 | 1841 | 2013.10.12 |
1352 | 가입 인사 드려요. | 마리오 | 1825 | 2013.10.12 |
1351 | 가입인사 1 | 피조물 | 1823 | 2013.10.12 |
1350 | 저는 서버쪽은 좀 아니 17 | 컴퓨터매니아 | 2551 | 2013.10.12 |
1349 | 가입인사 드립니다^^ | 범투 | 1904 | 2013.10.12 |
1348 | 참 좋은 주말입니다. | k-style | 1772 | 2013.10.12 |
1347 | 축하합니다 | 달빛사냥 | 1790 | 2013.10.12 |
1346 | 개업축하합니다. | 야밤 | 1907 | 2013.10.12 |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 비오는 날에 조기출근해서 좀 짜증났는데...
마음이 조금은 정화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