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려니 하고 살자
2014.07.19 22:41
그러려니 하고 살자
인생길에 내마음
꼭맞는 사람이 어디 있으리
난들 누구 마음에 그리 꼭
맞으리
그러려니 하고 살자
내귀에 들리는 말들
어찌 다 좋게만 들리랴
내 말도 더러는 남의 귀에
거슬리리니
그러려니 하고 살자
세상이 어찌 내마음을 꼭 맞추어 주랴
마땅찮은 일 있어도
세상은 다
그런 거려니 하고 살자
사노라면 다정했던 사람
멀어져갈 수도 있지 않으랴
온 것처럼 가는 것이니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무엇인가 안되는 일 있어도
실망하지 말자
잘되는 일도 있지 않던가
그러려니 하고
살자
더불어 사는 것이 좋지만
떠나고 싶은 사람도 있는 것이다
예수님도 사람을 피하신 적도 있으셨다
그러려니
하고 살자
사람이 주는 상처에
너무 마음쓰고 아파하지 말자
세상은 아픔만 주는 것이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살자
누가 비난했다고
분노하거나 서운해 하지말자
부족한데도 격려하고
세워주는 사람도 있지
않던가
그러려니 하고 살자
사랑하는 사람을 보냈다고
너무 안타까워하거나 슬퍼하지 말자
인생은 결국 가는
것
무엇이 영원한 것이 있으리
그러려니 하고 살자
컴컴한 겨울날씨에도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자
더러는
좋은 햇살
보여줄 때가 있지 않던가
그러려니 하고 살자
그래, 우리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댓글 3
-
audacious
2014.07.19 22:45
-
언제나당당
2014.07.19 22:57
좋은 글 고맙습니다.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그러다보니 그저 그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제 삶이 그런 것 같아서요.
그래서 요즘 무언가를 하고 있습니다. 더 늦기전에......
세상에는 그러려니 하고 살지만 진정 열심히 살아야죠.
최선을 다해서......
욕심과 욕망이 아닌 진심어린 마음으로......
그렇게 당당하게 살아가려 애씁니다.
-
대박상한가
2014.07.20 06:15
참으로 공감가는 글입니다...
처음엔 그게 잘 안되었는데...
바꿔놓고 생각하니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웬만하면 그러려니 하구 살려고 하고 있네요...
근데 가끔은 그게 잘 안될 때가 있어요...
그러려니 하고 살다 보니...
어느 때는 다른 사람에게 맹물처럼 보여지기도 하고...
오히려 우유부단처럼 비쳐지기도 하는 것 같고...
그러려니 하는 것이 마냥 좋지는 않더라구요...
언제나당당님 말씀처럼 그저 그런 삶이 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 살아야 제대로 된 인생을 사는 것인지....
인생이란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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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죠.
기왕 사는거 진심으로 살고자 안간힘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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