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백조가 되기 위해서
2014.07.11 12:39
하얀 백조가 되기 위해서
안데르센의 명작 <미운 오리>를 안데르센의
생애와 비교하여 분석한 글이 있다.
오리알에 섞여서 부화한 미운 새끼 오리는 주의의
오리나 닭과 다르다는 점 때문에 갖가지 구박을
당하고 자라지만 드디어 자기가 백조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안데르센의 아버지는 구두를 만드는 직인 이였는데
일찍 세상을 떠나 버려서 안데르센은 가난에다가
갖가지 따돌림을 받으며 수모를 당하고 고독하게 자란다.
마치 미운 새끼 오리의 어릴 때와 마찬가지 였다.
그러나 안데르센은 항상 자기의 재능을 믿고 노력하면서
자기는 원래 오리가 아니라 백조라는 자부심을 키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운 백조가 최고야>라는
말로 자기의 우월성을 과시한다.
한편 농가 집 처녀가 미운 오리 새끼를 미워하며
걷어차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에 대한 반발로…….?
우리 내 독자들은 어렵지 않게 생각한다.
예술은 복수다 는 말도 있지만 문학은 자기의
승화의 도구로 받아 들여야 한다고들 말한다.
안데르센이 오기를 가지고 분발 정진하지 않았다면
그냥 우울한 시골 청년으로 생을 마쳤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은 오리나 닭이 아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실지로 닭과 오리 사이 백조이면서 닭과
오리처럼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고
하얀 백조로 날아오를 잠재력을 일상에 도모해야 한다.
금은 하수구에 빠져 있어도 금이요 금괴에 보관되어 있어도 금이요
가락지로 만들어져 신분이 낮은 여인의 손가락이나
신분이 높은 사람 손가락에 끼여져 있어도 금이듯
우리는 소중한 권리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인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貸出도 받을 수 없고 저축을 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
가능성만을 믿으며 최선을 다해 살아 갈 때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은 하얀 백조가 아닌가 ?
돌이켜 보면 우리에게는 무수한 기회가 있었지만 좋은 기회가 없었다는
변명만을 늘어놓고 좋은 기회를 올바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하늘을 날 수
없는 오리나 닭처럼 낮은 곳을 기어다니며 살고 있지 않은가 ?
멋진 삶이란 많이 배운 사람도 아니고 더욱이
큰 부를 누리는 사람도 아니고 잘난 사람이 아니라
因果應報(인과응보)를 생각하고 事必歸正(사필귀정)을
생각하고 七顚八起(칠전팔기)에 도전하며 불행과 맞설 때
비로소 강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고 멋진 삶을 영위하게 되는 것이다.
멋진 삶이란 결과에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다만 그 과정에 소중한 의미만 있을 뿐이다.
새로운 백조가 최고라는 우월성은 과정을 의미하는
것이지 결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
더 높이 더 많이 날을 수 있는 하얀 백조가 되기 위해서 분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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