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한 것
2014.07.11 12:53
가장 소중한 것
헌트에게는 사랑하는 연인이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헌트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했다.
그래도 헌트가 포기하지 않자 그를 떼어놓을 생각으로
이런 조건을 내놓았다.
“열흘 안에 자네가 정당한 수단으로 만 달러를
벌어오면 결혼을 허락하겠네.”
그런 큰돈이 있을 리 없는 헌트는 눈앞이 캄캄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의 발명품을 떠올렸다.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가슴에 꽃을 꽂았는데
일자형 핀으로 꽃을 꽂으면 번번이 떨어지곤 했다.
곰곰이 생각하던 그는 철사를 구부린
모양의 핀을 생각해 냈다.
그것이 클립의 원형이었다.
헌트는 재빨리 꽃집으로 달려가 자신의 발명품을
만 달러에 사달라고 했다.
꽃집 주인은 말했다.
“지금 오천 달러를 받고 앞으로 판매액의 3퍼센트를
받는 게 어떻겠어?
내 말대로 한다면 분명히 큰 부자가 될 거야.”
“아닙니다. 한꺼번에 만 달러를 주십시오.”
그리고 생각했다.
‘오늘 중으로만 달러가 없으면 그녀와 결혼할 수 없다.
그녀가 없으면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무슨 소용인가?’
그는 결국 사랑하는 여인을 선택했고 곧 그녀와
결혼할 수 있었다.
헌트가 발명한 핀은 전 세계로 퍼졌고 그 덕에
꽃집 주인은 큰 부자가 되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헌트의
경솔함을 나무랐다.
하지만 헌트는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비록 부자는 못되었지만 그 누구보다도 행복해요.
돈 대신 사랑하는 당신을 얻었으니 까요.”
댓글 9
-
거믄양
2014.07.11 13:08
-
인과불매
2014.07.11 13:32
좋은 글 감사하게 읽고, 묵상합니다. 감사합니다.
-
소담
2014.07.11 13:47
아름다운 글 잘 읽었습니다.
-
카프리
2014.07.11 15:05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
조랑말
2014.07.11 15:24
가장 소중한것....애들 다 키우고보니 마누라(아내)가 최고네요.
맛있는 음식해주고. 저를 최고로 알아주니 무한 고맙죠....
-
lamants
2014.07.11 17:07
아름다운 글 잘 읽었습니다.
-
giwldlst
2014.07.11 17:47
클립의 유래가 가슴뭉클한 사랑스러운 글 고맙습니다
-
hayan
2014.07.11 17:57
순수함이 뭍어나오는 것 같네요. ^^
감사합니다.
-
go백
2014.07.11 21:35
저도 가장 소중한 것을 빨리 얻고 싶네요. ^^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을 해주세요. 로그인 하기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865 | Ultimate K로 PE를 만들면? 58 | 카리스마조 | 4293 | 2014.07.15 |
864 | 잠시 추억속으로 시간여행을......^^ 5 | 언제나당당 | 4667 | 2014.07.12 |
863 | 손, 손에 대하여......^^ 12 | 언제나당당 | 4745 | 2014.07.12 |
862 | 요기에 올려주신 자료는... 11 | 초원의빛 | 3425 | 2014.07.12 |
861 | 기나긴 어둠속에서의 사투....그후.... 23 | 빨강모자 | 3472 | 2014.07.12 |
860 | 이 맘때 이거 들고 들어오는 아저씨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지요 5 | 김명숙 | 3484 | 2014.07.12 |
859 | [마감] 리눅스 PE 비공개 베타 테스터 모집합니다. 35 | 컴퓨터매니아 | 4850 | 2014.07.11 |
858 | godmode 제어판 2 | 떨어지는벽돌 | 3355 | 2014.07.11 |
857 | '관심병사' 상병으로 전역 당일 아파트서 투신 사망(종합)에 달린 댓글 하나.. | 깐지 | 3509 | 2014.07.11 |
» | 가장 소중한 것 9 | 초원의빛 | 3483 | 2014.07.11 |
855 | 하얀 백조가 되기 위해서 3 | 초원의빛 | 3354 | 2014.07.11 |
854 | 로엔님이 쓰신 인증에 관하여 49 | 카리스마조 | 4013 | 2014.07.11 |
853 | 가입 인사드립니다. 3 | 무진주 | 3373 | 2014.07.11 |
852 | 오늘 읽은 와닿는 글 4 | 아저씨 | 3507 | 2014.07.10 |
851 | 타잔 친구들... 17 | 김명숙 | 4600 | 2014.07.10 |
850 | 그리움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모셔온 글) 1 | 빨강모자 | 2400 | 2014.07.10 |
849 | 인생......^^ 2 | 언제나당당 | 2817 | 2014.07.09 |
848 | 한 권의 책을 위하여... 13 | audacious | 9669 | 2014.07.09 |
847 | 인생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7 | 초원의빛 | 2482 | 2014.07.09 |
846 | 혹시 펀드 하시는 분 계신가요? 2 | abc1234 | 2085 | 2014.07.09 |
좋은 글 로 오후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