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담을 수 없는 것

2014.07.15 16:14

초원의빛 조회 2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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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담을 수 없는 것

세계적인 권위의 칸 영화제 참석을 위해 초청 받았던 폰 트리에 감독이
작은 말 실수로 인해 쫓겨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덴마크 출신의 폰 트리에 감독은 ‘어둠 속의 댄서’로 2000년도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거장입니다.
폰 트리에 감독의 실수는 영화제 전날 한 기자와의 진행됐던
인터뷰에서 일어났습니다.
기자는 독일계 혈통을 가진 폰 트리에 감독에 대해서 질문을 했는데
그에 대해
“유대인이 될 걸이라고 가끔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사실 제가 나치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저는 히틀러를 이해하고 조금은 공감하기도 합니다.”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이 기사는 삽시간에 전 세계에 퍼졌고, 폰 트리에 감독은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로부터 모든 행사에 ‘입장 금지’와 ‘기피인물 지정’이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논란이 커진 것을 보고 폰 트리에 감독은 자신이
‘나치도 아니며, 반유대주의자는 더더욱 아니고, 단지 기자에게
농담을 던진 것뿐이다’라고 해명했지만 이미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그동안 쌓아왔던 명성은 일순간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농담 삼아 말을 하다보면 무의식적으로 많은
실수를 하게 됩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 아니라 말을 아끼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남에게 상처를 주는 날카로운 말이 아닌, 남을 치유해주는 말을 하십시오,

출처 :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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