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내려 놓습니다.
2014.08.18 16:50
일전에 올린 제 글 중에 audacious님께 드린 댓글대로 실행하려 합니다.
이 댓글의 본문에 나오는 이것 저것 끼워 맞춘 데탑 본체를 나눔할까 합니다.
audacious님의 좋은 의견을 들어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짧게 제 사연을 먼저 말씀드려봅니다.
지나간 햇수로 9년전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내고 아들과 둘이 남게 되었을 때......
사기로인한 사업 실패 후 아내와의 사별로 많이 힘든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아들은 유치원생이었고......(11년만에 낳은 아들이지요.)
아들이 컴퓨터를 배우고(물론 게임이 먼저였지만요) 싶어했으나 컴퓨터를 살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우연히 온라인상에서 좋은 분을 알게되어 본체와 모니터 세트를 나눔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아들은 컴을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저도 그 컴으로 계속 컴을 만질 수 있었고요......^^
지금까지 늘 고맙게 생각하고 힘을 내는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그 아들이 지금은 중학교 1학년이 되었습니다.
기특하게도 3년 장학금 받고 있습니다.(이건 자랑입니다......팔불출이죠. ㅎㅎ)
저도 매월 100만원씩 빛을 갚아가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8년 조금 더 된 작년 11월에 모든 빛이 다 정리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대충 이렇게 지내왔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뒤로하고 이제는 컴을 여러대 갖추고 이것 저것 테스트도 하고......
아들하고 나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두서 없이 제 사연을 말씀드린 이유는 힘들고 어려울 때 작은 도움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이제 제가 받아왔던 고마움들을 보답하는 의미에서 기회가 되면 작은 나눔을 할까해서입니다.
좋은 뜻으로 보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요즘 것에 비하면 스팩이 딸리는 편이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주인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간단한 스팩입니다.
메인보드 : A780L
CPU : AMD Pheom(tm) II X4 925 Processer
Graphics : Radeon HD 6850
Memory : 4GiB
HDD : 500GiB
필요하신 분 계시면 사연을 주시거나......
'이런 분께 꼭 필요하다.' 생각되는 분이 계시면 추천도 좋습니다.
우선 조건은 리눅스를 사용하시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꼭 필요하신 분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부디 좋은 뜻으로 봐 주시길 바랍니다.
8월 20일까지 기다리겠습니다.
현재 리눅스(Voyager) 설치된 상태이고......
이 글도 작성하고 있습니다.
나눔 드릴때 Voyager 세팅해서 드리겠습니다.
※ 나눔공간이 아니고 자유게시판에 올린점 이해 바랍니다.
자유게시판을 더 많은 분들이 보실 것 같아서......^^
댓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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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당당
2014.08.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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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당당
2014.08.20 08:37
오늘은 밤새 일하고 내일 아침에 들어옵니다.
내일 아침에 사연 잘 살펴벼고......
나눔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님들 즐거운 하루 보내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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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모자
2014.08.20 18:43
안녕하세요.. 20일이네요..
저도 모르게 어떤 사연들이 있는지 궁금하여 다시금 이글을 봅니다.
모두 함께하여 보여주신 모습에 마냥 마음이 흡족합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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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당당
2014.08.21 10:07
24시간 일하고 들어와서 시원하게 샤워하고 앉았습니다.
잘 살펴보고 결정되면 오후에 개별적으로 쪽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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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모자
2014.08.21 10:40
꾸벅~~
수고 많이 하셨네요....
모자는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 밖에 나가지 못하는데요...
좀 편안한 휴식후에 진행하셔도 될듯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꾸벅~~~
울조카도 함께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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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당당
2014.08.21 10:50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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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oat123
2014.08.21 19:38
멋진 나눔이네요...참 좋은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받지 않아도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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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연
2014.08.21 21:27
감동적이네요..
가슴 먹먹한 사연이네요... 언제나 당당하시 게 사시는거 같아 더욱 멋져 보입니다.. ^^
좋은 나눔 소식에 기분도 좋아지고...
근데요.. 이거 하나는 짚고 넘어가야겠네요...--
전 네넘 9950 지금 수년전 중고로 사서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는데.. 페넘 2가..
딸리다니요...ㅠㅠ
괜히 슬퍼지네요... ^^
컴맹이다 보니...ㅎㅎ
암튼 허락없이 언제나당당님 친구 추가해 놔야겠네요..
나두 멋진 친구(형님이겠죠...아마..)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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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피해 없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