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부자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라" 중에서
2015.04.24 22:36
버려라. 놓아라. 비워라 / 법정스님
1. 일체를 다 받아들이라. 수용하라.
삶을 전체적으로 받아들여라
최악의 상황이더라도 `우주가 나를 돕고 있다‘고 외쳐라
2. 집착을 버려라. 놓아라. 비워라.
변한다는 이치를 받아들이면 집착 할 것이 없음을 알게 된다.
- 욕망을 버리기 쉬운 것 부터 지워 본다.
3. 지금 이순간에 깨어 있으라. 관하라.
"지금 여기" 에 집중하라
- 아침. 저녁으로 10분 좌선에 들어 마음을 무심하게 바라본다.
4. 부처님께,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
자연의 흐름에 맡긴다.
내가 무엇을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3번 이상 권유하고 시도해서 안 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은 것.
포기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5. 사랑과 자비를 베풀라. 나누어 주라.
내 것이란 없다.
잠시 나에게로 흘러 왔다가 흘러 갈 뿐이다.
월급을 받으면 일정액을 떼어 순수하게 베품을 위한 몫으로 정해 두라
돌려 받을 수 없는 곳, 받을 수 없는 사람에게 베풀자.
매월 좋은 책을 10권씩 사서 버스기사 회사동료,
이웃들에게 아무 이유 없이 주자.
6. 적게 생각하고 많이 행동하라.
생각 날 때 바로 저질러라.
많이 생각하기 보다는 많이 저질러라
행동은 깨달음의 지름길이란 말이 있다.
오랫동안 마음만 있었지 용기를 내지 못한 것이 있다만 저질러 보라.
7. 내 생각을 남에게 주입하지 말라.
고집을 버리고 활짝 열려 있으라.
어떤 한가지 생각에도 전적으로 고집하지 말라.
언제든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을 키워라.
전혀 새로운 분야의 책도 한번쯤 사서 읽어 보고
다른 종교의 성전도 읽어 보라
8. 부족하게 불편하게 산다.
아끼고 절약한다.
자식을 실패로 이끄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원하는 것을 다 해주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조금 불편하고 부족하게 절약하며
사는 가운데에서 사유의 뜰이 넓어진다.
아끼고 절약한 만큼 을 돈으로 환산하여 저축하고 보시한다.
9. 매일 기도의 시간을 가진다.
수행과 명상을 실천한다.
기도만큼 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행위는 없다.
물질은 육신에게 필요 한 것이지만,
기도는 정신에게 필요한 것이다.
매일 아침 기도는 거르지 않는다.
기도의 본질은 감사다.
매 순간, 순간 아무리 작은 일에도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10. 적게 말하고 많이 들어라. 침묵하라.
말이 많아지면 그만큼 허물도 늘어난다.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경청하고 공감 해 주라
11. 자연의 먹거리로 소식하라.
자연 치유력을 높인다.
몸이 맑아져야 마음도 함께 맑아진다.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 탄산음료 등을 먹지 않는 날을 정하라.
12. 홀로 있는 시간을 가지라. 외롭고 고독한 시간을 즐기라.
홀로 존재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정신이 내안에 뿌리를 내린다.
- 일주일에 몇일은 집에서 TV를 꺼두고 지내라. -
13. 매일 숲길을 걸으라. 산책의 시간을 가지라.
걸음을 관찰하며 걸으라, 마음을 관찰하며 걸으라.
- 때때로 산을 찾으라. -
14. 자연의 변화를 살핀다.
꽃이 피고 지는 것을 유심히 지켜본다.
자연의 변화를 지켜 보는 일은 곧 마음을 비우는 일이 된다.
봄부터 겨울에 이르기까지 나무나 야생화를
하나 정해 유심히 관찰하라.
15. 자기다운 삶을 살라. 누구처럼 살려고 애쓰지 말라.
나처럼 사는 것은 자연스럽고 쉽다.
무엇이든 남과 나를 비교하지 말라.
16. 수첩에 적거나 프린트 하여 눈이 자주 가는 곳에 붙여 놓고
틈틈이 읽기라도 해보라. 분명 삶에 변화가 찾아 올 것이다.
반복해서 읽다 보면 어느 새 자신도 모르게 내면 깊은곳에
몇몇 언어들이 생명력을 일으키며 물결을 일으킬 것이다.
17. 수행이란,
마음공부란 사실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가장 단순하고, 쉬운, 너무 쉽고 단순해서
오히려 어렵게 느끼는 것이 수행이요, 명상이다
그러니,
그동안 가져왔던 수행에 대한,
명상에 대한 벽을 깨라.
18. 아주 자연스럽게,
아주 쉽고, 단순하게.
그랬을 때 비로소 우리의 삶은 변화될 수 있다.
- 법정스님의 "부자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라" 중에서 -
댓글 3
-
savvy
2015.04.27 11:05
-
바그똥
2015.04.27 21:11
바쁘실텐데 시간을 내셨네요.
어수선한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입니다.
오늘은 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
화재사건 후유증으로 지금도 고생하시고 있다니.....
불 속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 누군가를 외면하지 못하고 뛰어든 님의 고운 심성에
고개숙입니다.
빨리 회복해서 일도 할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
그리고 방송에서도 자주 뵐 수 있기를.....
.....
10분내로 감사합니다.
엇갈린 에피소드까지....
-
빨강모자
2015.04.28 20:08
너무나 감사합니다.
염려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하고 염치가 없읍니다.
다만 그 누군가를 외면했더라면 지금쯤 생활은 어찌 하겠지만
그 마음때문에 더한 고통을 겪지 않았을까 합니다. 지금도요.
그러기에 아직은 추운 겨울같은 나날을 보내지만
언젠가는 제게도 봄이 찿아와 화사한 꽃들이 만개하지 않을까 합니다.
자꾸만 빠져드는 그리움과 추억들이 떠올라 잠시 자리해 봤습니다.
함께해 주시어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꾸벅~~
내내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길 또한 기원합니다...
바그똥님 감사합니다.
온라인의 인연치고는 너무나 깊고도 높은 은혜와 정을 쌓고 받은 듯하여
감사한 마음 가슴에 가득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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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법정스님 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