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등의 짐 ㅡ 옮긴 글

2014.01.19 11:06

빨강모자 조회 1805 추천 1

내 등의  짐   ㅡ  옮긴 글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 못했을 것 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 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하는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 
이를 사랑과 용서도 알았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 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도 
미숙하게 살고 있을 것 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가 내 삶의 무게가 되어 
그것을 감당하게 하였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성숙시킨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겸손과 소박함의 
기쁨을 몰랐을 것 입니다. 
내 등의 짐 때문에 나는 늘 나를 낮추고 
소박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기쁨을 
전해 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물살이 센 냇물을 건널 때는 
등에 짐이 있어야 휩쓸리지 않고, 
화물차가 언덕을 오를 때는 
짐을 실어야 헛바퀴가 돌지 않듯이

내 등의 짐이 나를 
불의와 안일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게 했으며, 
삶의 고개 하나하나를 잘 넘게 하였습니다. 

내 나라의 짐, 직장의 짐, 이웃과의 짐, 
가난의 짐, 몸이 아픈 짐, 슬픈 이별의 짐들이 
내 삶을 감당하는 힘이 되어 
오늘도 최선의 삶을 살게 합니다. 

- 관허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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