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어린양"

2016.10.26 09:43

언제나당당 조회 267

늑대와 어린양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양이 시냇가에서 물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때 늑대 한 마리가 나타나 호통을 쳤습니다.
"새파랗게 어린놈이 어르신 잡숫는 물을 왜 흐리고 있느냐?"

그러자 어린 양은 눈을 껌뻑이며 대답했습니다.
"저는 어르신보다 더 아래 있는데 어떻게 물을 흐린단 말씀입니까?"

할 말이 없어진 늑대는 잠시 머리를 굴리더니 다시 호통을 쳤습니다.
"지금 보니 작년에 날 욕하고 도망간 녀석이 바로 너였구나!"

그러자 이번에도 어린 양은 눈을 껌뻑이며 말했습니다.
"저는 작년에 태어나지도 않았는데요?"

또 할 말이 없어진 늑대는 이리저리 머리를 굴렸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엄포를 놓았습니다.
"그렇다면 날 욕한 놈은 네 형이겠구나.
네놈의 형이 날 욕한 대가로 널 잡아먹을 테니 원망하지 말아라!"

결국, 늑대는 말 같지도 않은 황당한 소리로
어린양을 잡아 먹어버리고 말았습니다.

n_line.gif

라퐁텐 우화 '늑대와 어린양'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돈, 명예, 권력을 등에 업고 약한 자들을 짓밟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억울하게 잡아먹힌 어린 양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그래서 요즘 세상엔 용자(勇者)가 필요합니다.
말 같지 않은 이유로 늑대가 어린 양을 잡아먹으려고 할 때
그것은 옳지 않다고 말해주는 이들이 많아진다면
정의로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재산을 잃은 사람은 많이 잃은 것이고
친구를 잃은 사람은 더 많이 잃은 것이며
용기를 잃은 사람은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 세르반테스 -
 

 

 

용기......

어려운 현실, 세상이죠.

그래도 힘을 내는 우리가 되었으면합니다.

힘들지만 조금이라도 낙이있는 하루 되기를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45 가입인사 안내 1 컴퓨터매니아 49468 2014.01.16
1444 [Kali Linux] 무선랜카드 설치 문제 2 팡기 26192 2016.07.22
1443 리눅스포럼 레이아웃 14 컴퓨터매니아 12415 2014.06.07
1442 루분투 만큼 가벼운 리눅스 추천 좀 해주세요. 10 린군 10641 2013.10.28
1441 기쁜 소식 전합니다..GetDataBack for NTFS 4.33 최고입니다. 5 고감맨 10243 2013.12.14
1440 한 권의 책을 위하여... 13 audacious 9549 2014.07.09
1439 리눅스에서 ActiveX를 해결할수 있는지요? 9 마니또우 7475 2013.10.22
1438 리눅스의 리 자도 모르는 완전 왕초보자들을 위한 쉬운 리눅스 설치및 사용법 강좌가 매우 절실합니다. 8 myfree21 7169 2013.10.25
1437 카조님의 복구용pe 9 file audacious 6707 2014.05.10
1436 iptime 공유기에서 Telnet 실행 11 file 컴퓨터매니아 6373 2015.01.10
1435 문의 드립니다. 7 옥돌 5896 2014.08.24
1434 Windows XP dongtie WIM image - update 20140509 4 file 김명숙 5831 2014.06.06
1433 전화인증방법 ms윈도우 1 둥지 5613 2014.09.20
1432 우분투 , 주분투 13.10 문제점 5 거지왕초 5599 2013.10.19
1431 XBMC 가 좋아졌어요. 3 file 플라타너스 5534 2013.10.29
1430 우분투 14.04 버젼 설치 해보실분.. 3 file 태엽 5527 2013.11.17
1429 우분투 14.04 삼총사 배포시작 11 audacious 5485 2014.04.18
1428 어도비 플래시 플러그인 3 카리스마조 5453 2013.10.23
1427 13.10 한영 전환 성공^^ 8 카리스마조 5444 2013.10.20
1426 드림 PE 의견 52 카리스마조 5401 2014.08.19

 빠른 글쓰기




   Copyright 2013-2023 Linux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