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소금, 지금에 대하여

2014.06.23 13:02

초원의빛 조회 2080 추천 2

황금, 소금, 지금에 대하여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가장 필요한 세 가지 이 있는데, 이를 황금, 소금, 지금이라고 한다.

결혼을 준비할 때 부모님이 첫 번째 준비하는 예물은 금반지 몇 돈이다. 물가가 변동이 심하더라도 그 가치가 인정되며, 세월이 흘러도 녹슬지 않기 때문으로 부부 사이도 그러하라는 뜻일 것이다.

TV에서 본 금덩어리가 얼마의 가치가 되는지는 몰라도 전쟁이 일어나거나 사회가 혼란하여지면 그 가격이 올라간다. 황금은 모든 사람이 선호하고 최후의 순간에도 우리를 살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어릴 적 기억은 금보다 더 귀한 것은 없었다.

어머니의 손가락에 끼어진 금반지가 닳아 색이 변한 것이 고달픈 인생살이를 보는 듯했다. 새로운 황금반지로 바꾸어 드린다고 벼르기만 하다가 저 세상으로 가셨다. 그 귀한 금은 험한 손가락에서 볼 적에 매우 아름다워 보였다.

그러나 황금은 우리가 살아가는 입고, 먹고, 자는 데 직접 필요하지는 않다.

우리의 과거는 의, , 주를 해결하는데 매우 어려움을 격어 왔다. 요즘에도 사각지대에서 의, , 주 해결도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황금이 그 가치를 인정하지만 당장 우리 몸을 유지하기 위하여는 기본적인 삶이 필요하다. 그 중 중요한 것이 소금이 아닌가 한다.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에는 소금으로 간을 내지 않는다면 음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음식을 먹어야 몸을 유지하고 그로써 인생도 살아가게 된다. 소금의 중요성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끔 찜질방을 간다. 그곳에는 소금방이 있다. 흔히 보던 소금 결정체는 아닌데 외국에서 수입한 소금이라고 한다. 입에 대면 찝찝한 물체가 소금 맛을 내니 소금은 맞는가 보다. 그 위에 누워 한동안 땀을 내면 몸이 개운한 느낌을 준다. 이 효용으로 소금방을 찾는가 보다.

성경에 소금에 대한 말씀이 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하겠는가? 소금의 목적으로 인생도 그 가르침을 따르라는 말씀이 아닐까한다.

우리가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데는 소금은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황금은 화페 가치가 있고, 소금은 살아가는데 우선 필요한 물질이라고 하지만, 이 물질들은 우리 인간들이 찾고, 만들어 내고 있다. 황금과 소금을 만들려면 생각하고, 공부하고,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한 시간적 공간이 지금이 아닐까 한다. 지금 이 시간에 생각하고, 공부하고, 만들지 않는다면 소금과 황금이 존재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 이 사간 적 공간이 지난 후에 존재하는 것이 황금이고 소금이다.

황금, 소금, 지금을 나열한다면 우리는 어느 순으로 배열할까?

대부분의 사람이 황금, 소금, 지금 순으로 나열할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나라는 돈이 있어야 소금도 사고 지금도 행복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는 그 반대로 말하고 싶은 것이다. 어느 글을 보니 이미 나와 같은 생각을 말한 사람이 있었다. 그의 글을 인용하고자 한다.

황금도 소금도 다 금이듯 사간도 금이라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황금과 소금을 다 합쳐도 지금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무엇이 과정인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결과로 변합니다. 인생을 의미있게 살려면 시간을 낭비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시간은 삶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이니까요. 또 같이 출발해도 시간이 지난 뒤에 어떤 사람은 황금과 소금을 손에 쥐고 있고, 어떤 사람은 아무 것도 손에 쥐지 못한 채 낙오자가 되어 있습니다. 이는 지금 이 순간을 얼마나 잘 이용했느냐, 이용하지 못하고 허송세월을 보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사람은 돈을 시간보다 중히 여기지만 잃어버린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유태인 격언처럼 황금, 소금, 지금 중에 지금이 제일입니다.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알 수 없고, 지금이 가장 중요한 선물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입니다.“

필자는 지금의 평범한 진리에 성경말씀을 덧 붙이고 싶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밣힐 따름이다. 너히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등불을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이와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지금 이 시간에 마태오 복음말씀을 준비하는 여유는 없을까? 지금 이 순간을 아름답게 꾸며서 소금을 만들고, 그 소금으로서 빛을 비추어 우리 삶에 희망을 줄 수 없을까? 그 위에 황금으로 치장하여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한 몫 했으면 좋겠다.




                                                                                                    ★ 좋은글 같아서 담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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