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만성 大器晩成

2014.06.23 13:20

초원의빛 조회 1893 추천 2




대기만성大器晩成

중국 위나라 때 최 담이란 장군이 있었다.
그는 매우 풍채가 좋고 늠름하였다.
게다가 호령하면 목소리가 어찌나 크게 울리는지 사람들이
무서워 벌벌 떨 지경이었다.
그래서 최 담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였다.
그런데 그에게 최 임이라는 사촌 동생이 있었다.
어떻게 해서 그런지 최임은 그의 사촌형과는 정 반대였다.
생김새가 보잘 것 없었고 말솜씨도 없어 여러
사람 앞에서는 더듬거리기가 일쑤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바보 취급하였다.
최 담은 사촌 동생이 무척 딱하고 걱정이 되었다.
항상 기가 죽어 그 작은 몸을 움추리고 그림자처럼 다니니
염려가 될 수밖에 그래서 최 담은 최 임을 볼 때마다
긴 수염을 쓰다듬으며 이렇게 말하곤 하였다.
" 동생, 자네는 반드시 큰 사람이 될 걸세." 라고
쩌렁 쩌렁한 목소리로 말하면 최 임은 깜짝 깜짝
놀라면서 사촌형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면서 최 담은 부리부리한 눈빛을 내며 말을 이었다.
"알다시피 큰 종이나 큰그릇은 오랜 시간이 걸려 천천히
만들어지는 법일세 자네도 큰 그릇 같이
'대기만성'으로 크게 성공 할 테니 염려 말게나
내 장담하지" 하면서 사촌 동생의 좁은 어깨를 툭툭 쳤다.
최 임은 사촌형의 손길에 당장이라도 주저앉을 것 같았았다.
그러나 그의 눈은 매우 밝게 빛났다.
훗날 최임은 정말 높은 벼슬에 올라 이름난 정치가가
되었다고 한다.
'대기만성'은 바로 이때에 만들어진 말로서 위의 이야기는
노자라는 책에 씌어져 있다.

大器晩成(대기만성)
큰그릇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듯이 크게 될 인물은
갑작스레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다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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