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포럼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2015.08.28 08:27
유리창에 얼굴을 대고 울었던 적이 있다.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
물결이 너무나 아름다워서였다.
내게 두 눈이 있어
눈부신 광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넘칠 듯이 감사해서 울음이 쏟아졌다.
매일 같은 날을 살아도
언제나 같은 하루가 아니다.
내가 살아있구나! 하는
느낌이 절절해지는 날이 있다.
자칫 무감각하고
습관적으로 흘러갈 수도 있을 삶에서
잠자는 의식을 깨우는 치열한 그 무엇이 일어난다는 것.
분명 감사하고도 남을 일이 아닌가.
감동으로 세차게 흔들리는 것,
열심히 생활하고, 뜨겁게 사랑하는 것,
내부에서 일어나는 어떤 변화를 감지하는 것,
생기 발랄하게 타오르는 것,
그 자체만으로 벅찬 감격이 아닌가.
생이 호흡하고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일,
그 자체만으로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한 줄의 글귀에 감명 받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들려오고,
향기로운 꽃들에게 매혹되고,
좋은 느낌 좋은 생각을 향유하고,
매일 같은 길을 걸어도
늘 같은 나무의 모습이 아님을 발견할 때,
계절마다 맛과 윤기가 다른 과일을 먹고,
한 잔의 커피를 마실 때,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내가 살아있음으로 누릴 수 있는 것들,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하다.
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 좋은글 중에서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 1265 |
언제까지나 이런 순순한 마음을 남겨 두었으면 좋겠네요...
 | 초원의빛 | 629 | 2015.08.27 |
| 1264 | 아마존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신규 스틸컷 공개 | 이담 | 631 | 2022.07.24 |
| 1263 |
리눅스마스터 1급 후기
6
| 컴퓨터매니아 | 652 | 2017.11.26 |
| 1262 | 안녕하세요 가입인사드립니다~~ | 무영 | 658 | 2015.08.09 |
| 1261 | 고향 잘 다녀 오세요...^^ 3 | 초원의빛 | 663 | 2015.09.25 |
| 1260 |
Super Blood Moon
| 옥돌 | 680 | 2015.09.28 |
| 1259 | 가슴에 소중함 하나 묻어두고 | 초원의빛 | 682 | 2015.08.05 |
| 1258 |
어머니의 사랑 배송완료
| 초원의빛 | 682 | 2015.08.27 |
| 1257 |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 언제나당당 | 685 | 2015.10.21 |
| 1256 | 가입인사 | 맑은날씨 | 692 | 2015.08.10 |
| 1255 | 행복은 언제나 내안에 2 | 언제나당당 | 709 | 2015.09.02 |
| 1254 | 증거인멸한 학대 유치원 처벌 불가?…CCTV 의무화 허점 논란 1 | 코리안 | 710 | 2015.10.07 |
| 1253 |
노트북 수리기
4
| 옥돌 | 717 | 2017.01.16 |
| » | 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3 | 언제나당당 | 723 | 2015.08.28 |
| 1251 | 하드웨어가속 2 | 야밤 | 727 | 2016.05.26 |
| 1250 | 초심을 잃지 않고 사는 지혜 2 | 언제나당당 | 731 | 2015.07.28 |
| 1249 | 말할 때를 아는 사람은 침묵할 때도 안다. 9 | 언제나당당 | 736 | 2015.08.24 |
| 1248 | 세상의 모든 인연 6 | 언제나당당 | 741 | 2015.09.16 |
| 1247 | 대부분의 nas가 라이브리눅스 네요. 2 | 오펜하이머 | 752 | 2016.09.02 |
| 1246 | 삶을 바꿀 수 있는 힘은 내안에 2 | 언제나당당 | 761 | 2015.09.18 |
요즘 회사에서 오감사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일상에 감사하며, 부서 분위기 , 회사 분위기, 생산성도 좋아졌습니다,.
일상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언제나당당'님의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