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질하는 토르발즈^^

2013.11.16 18:29

audacious 조회 2386

http://www.looah.com/article/view/1692 

@리눅스가 발표된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이젠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운영체제 중 하나가 되었지요. 기분이 어떻습니까?

리누스 토발즈:
솔직히 말하자면, 놀라울 따름입니다.
뭐 별로 그다지 큰 기대를 가지고 있떤 프로젝트가 아니고 그냥 취미였으니까요.
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하드코어 프로그래머나 주류가 아닌 컴퓨터 긱(geek)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을 봤습니다.
소프트웨어 업계에는 자신이 최신 소프트웨어나 최신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들이 많습니다.
무명의 인디 밴드나 외국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리눅스나 해스켈, MongoDB, 클로져든 뭐든 하루 종일 떠들거나,
자신의 블로그를 NodeJS로 어떻게 옮겼고 스케일링 될 것인지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들이 일터에는 한 명씩 꼭 있죠.

@리눅스는 이제 주류입니다. 너무 쉬워진건가요?

리누스 토발즈:
쉬워졌다기 보다는 지원(리소스)이 많아졌다고 봅니다.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윈도우즈나 맥OS에 비해 리눅스를 배우고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원래 유닉스를 쓰고 있던 사람들이 서버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별 차이점이 없는 편입니다.
그들은 충돌하는 업데이트와 의존성, 그리고 공유 라이브러리의 지옥에서도 사용하고 있죠.
데스크탑쪽으로는 몇 년 후에 흥미를 잃을 것으로 봅니다.

@흥미를 잃다뇨?

리누스 토발즈:
투명한 콘솔창이나 Kate 컬러 스킴, 또는 이상한 사운드 카드를 작동시키게 된 것을
슬래쉬닷에 처음으로 올리는 일에 더 이상 아무도 관심이 없어요.
그런 것들이 얼리어답터가 윈도우에서 리눅스로 바꾸게끔 하는 계기였는데 말이죠.
요즘 리눅스는 윈도우같이 생겼어요.
제 할머니의 노트북에 우분투를 깔아드려도 바탕화면에 페이스북 아이콘만 있으면
뭐가 달라졌는지도 모르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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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누스 토발즈도 한승질 하는 모냥이군요^^

역시 생각은 다 다르죠.

 

리누스.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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