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맥북에어를 사주다

2017.08.12 02:33

구엘프 조회 432

캐나다 베스트 바이에서 200불 할인을 해서, 999불에 신학기 세일을 해서, 사주었습니다.

여기다가 3년 워런티까지 해서, 1600불을 지불하고 가져왔습니다.

 

딸이 좋아하니 어쩔 수 없지만, 저와 아내 아들은 제 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집에 노트북만 4대(크롬북, 원도 노트북, 리눅스 노트북)인데 뭐가 다른지 맥북을 산다고 하기에

누가 제정신으로 사는지 알길이 없네요.

 

아들은 크롬북으로도 숙제나 과제물 다 내고 다니는데,

딸은 맥으로 가자고 하니...

신학기가 시작됩니다. 북미에서  허리 휘시는 부모님들 많은 줄 압니다.

대학교 등록금에다가 책값에다가 여기다가 새노트북까지 하면....

한국만 허리 휘는게 아니라 대학교 간다는 자체가 부러지는 소리납니다.

 

에세이를 노트북이 써주는 것도 아니고 머리로 쓰는 건데, 이것으로 뭐를 할라고 하는지....

실력이 없으면 연장 탓을 한다고 하는데, 대학교에 종종 가 보면, 리눅스 깔아서

할 것 다 하는 아이들도 많은데, 왜 맥에 미쳤는지 .....

 

딸은 미워할 수 없지만, 맥을 만든 놈은 죽을 때까지 미워해야 할 것 같네요.

아이폰, 맥북.......

돈폰, 돈 북입니다.

 

돈이 원수입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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