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탑이 고장이 났다. 원인은 파워서플라이, 그래서 데탑을 이번에 없애 버리기로 했다. 노트북을 대용으로 사용코자 했는데, 너무 구닥다리라서, hdmi가 안된다. 티브 연결이 안되니, 아내가 불편해 했다. 그래서 리눅스 유저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생각, 저렴하게 대안을 찾아보자는 생각으로, 티브 박스를 구입했다. 머리 네개, 메모리는 2기가, 하드 용량은 16기가다. 주문은 아마존에서, 가격은 캐나다 돈 51불 주었다. 예전에 코디를 노트북에 깔아서 써본 경험이 있어서, 별 생각없이 주문했다. 사양을 보니 1기가, 2기가, 4기가 이렇게 구분하는데, 중간 놈으로 샀다. 이유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메모리를 많이 먹지만(돼지처럼), 아들이 크롬북을 사용하는 것을 보니 4기가는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주문해서, 다음날 받고, 대강 코디에 한국 드라마보게 해 주고, 이리저리 보니, 구글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전문직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게임하고, 영화보고, 인터넷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들게끔 했다. 그냥 모니터 한대하고, 안드로이드 박스 하나만 있으면 다 된다. 구지 비싼 노트북이나, 데탑을 살 필요가 없다. 단지 조금 불안한 것이 좀 사용하다보면 팬이 없기에, 막 구운 사각형 호떡처럼 따끈따근하다. 그런데 가격이 거의 깡패 수준이라, 고장 나도 별 걱정도 없고, 3년 정도만 쓰면 대박난다. 그리고 폰하고 연결해 놓으면 만사형통이다. 단 아내와 자식이 있는 분들은 늘 조심해야 한다. 비밀보장이 돼지 않으니....

아무튼 컴이 구사양이어서 리눅스를 열심히 연구하고, 두리번 거리신다면, 안드로이드 박스 하나 사셔서, 폰처럼 다용도로 사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리눅스에 배신을 때리는 것이지만, 어떻게하냐 머리와 손과 발이 따라가지 못하면, 대응수단을 찾아야 하니....

리눅스 쓰면서 나는 왜 이리 어렵게 살지하시는 분들은 티비박스 한번 고려해 보세요.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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